감사 비타민: 쉬고 싶어? / 예수님의 마음

테레사 수녀님의 책을 읽으며

쿵! 쿵쿵! 울리던 소리

올해는 백내장 수술하고

낡았지만 익숙한 작은 차를 다시 몰고

아무도 찾지 않는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누군가와

한 달에 몇 번이라도 함께 있어 주면

그러면 예수님의 마음과 하나될까?

“쉬고싶어?” 손을 잠시 주물러 줘도

일어나지 못하는 내게 절친이 물었다

새벽예배 후에 있는 식사 시간을 떠올려도

일어나지지 않던 무거운 몸이

죽으셔서 우리에게 생명의 떡이 되어 주시고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와 연합하신 예수님

세상의 빛으로 오셔서

어둠을 물리치시고

생명의 빛이 되어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

지난 토요일 새벽 설교 말씀이 떠 오르며

벌떡 일어나 졌다

새벽기도 시간

신종 폐렴바이러스 때문에 고립되어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들

폐렴으로 죽어가는 이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 속에서

그들과 함께 계시는

예수님의 마음과 내 마음은 하나

감사 일기 쓰면서

가진 것에 감사하고

다 가진 것처럼 만족하고

불평이 사라지고

눈뜨면서 감사, 잠들 때도 감사

쉬지 않는 감사로

평화롭고 행복한

오늘 하루